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Дата випуску: 16.07.2008
Мова пісні: Корейська
Drunk |
어느 소란스러운 역 근처\n그 형이 술잔을 끊임없이 권하기에 어지러운 척\n졸음이 와서 힘겨운 척, 이 정도면\n많이 마셨다는 표정 지으며\n우리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얘기들에\n귀 기울여봤어, 사람들의 얘기가 들려왔어\n첫번째,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린\n애인을 그리며 눈물을 흘리던 한 여인\n'지금도 눈을 감으면 내 앞에\n씩 웃고 있는 그 애 모습이 기억에 선한데\n아무리 받아들이려 해도 난 그게 잘 안 돼\n사소한 것들도 그 애 생각이 나게 해\n함께 다니던 까페, Brian McKnight 공연을\n보러 갔던 한양대, 심한 감기로 아파할 때\n날 위해 아침과 감기약을 사들고\n내 방 내 침대로 달려와 열이 나는 몸에다\nKiss 해주던 그 입술, 그 숨결\n사랑을 나눌 때면 목 뒤에서부터\n발가락 하나 하나, 가장 깊은 그 곳 까지\n기쁨을 주곤 했는데, he loved me nobody else could\n매일 수업이 끝난 후면 빈 강의실에서 대화를 나누며\n서로를 만졌는데, 오늘 같은 외로운 밤에\n그 사람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데…'\n'오, 그만해, 니가 자꾸 그러니까 기분이 좀 이상해\n니가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의 빈 자리가\n너무 크고 허전하겠지\n그 앤 니 애인임과 동시에 내 친구이기도 했으니까\n이해가 충분히 가\n아니, 이해가는게 아니라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\n그래, 우리 둘이 슬픔을 나누는 게\n이상하진 않아, 좋아, 근데 니 얘기들에\n벌써 다른 남자를 원하는 것 같은\n니가 원하는 남자가 나인 것만 같은\n오늘 밤 자연스럽게 같이 잘 수 있길\n바라는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, 그런게 느껴져\n미안한데 내 감정은 그런식으로\n움직이지 않아, 이제 그만 가자 집으로…'\n두번째, 이상형의 여자를 보고도 구석에 앉아\n망설이고만 있는 패배주의적인 남자\n'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다음\n오랜 시간동안 그녀만을 바라 봤다\n이야기하고 서로에게 특별한\n사이가 되고싶긴해, 하지만 들어봐\n난 지금 이 나이가 되도록 어느 것 하나\n뚜렷하게 이뤄놓은 것도 없잖아\n그래서 만약 그녀와 사귀게 된다고 해도\n나중에 나보다 훨씬 더 잘난\n그런 사람 나타난다면?\n그래서 그녀가 날 떠나간다면?\n아마 그때는 정말 난 견디지 못할 것 같아\n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?'\n'넌 말야, 너무 소심하고 겁 많아\n왜 잘 안될 것만 자꾸 생각하며 가만히\n속을 썩냐 임마, 그럼 이 많은 커플들이 다\n어떻게 사귀었다냐, 쓸때없는 걱정말아 너\n그렇게 배짱이 없으면 차라리 나한테 말하지 말던가\n그냥 가만히 있을래, 맥주 김 빠진다\n마시자, 임마, 그런 건 일단 잊자' |